카테고리 없음

전 YG 대표 양현석 '해외 원정도박' 공소사실 모두 인정

just van 2020. 9. 9. 19:36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양현석 프로듀서가 법정에서 해외 원정도박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서울서부지법 형사9단독 박수현 판사는 9일 도박 혐의로 기소된 양현석 전 대표와 YGX 공동대표 김모씨, 이모씨 등 4명의 첫 공판기일을 열었는데요.


재판에서 양현석 전 대표 변호인은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한다"고 밝혔습니다.
전 대표 양현석 와 김우진·이재욱 YGX 공동대표는 2016년 7월부터 2019년 1월 사이 7번 출국해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호텔 카지노에서 총 24회에 걸쳐 33만5460달러(한화 3억9852만원) 상당의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함께 기소된 양현석 전 대표의 지인 금모(사업가) 씨는 2016년 2월부터 2019년 1월까지 총 15회에 걸쳐 2억여원 상당의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양현석 전 대표 등을 약식기소했지만 법원이 "사건 내용상 서면심리만으로 판단하기 부적절하다"는 이유로 정식 재판에 회부했습니다.
앞서 경찰은 양현석 전 대표에 대해 상습도박 혐의로 기소 의견을 달아 검찰에 송치했으나 검찰은 도박 횟수와 판례 등으로 미루어 상습성을 인정할 수 없다고 보고 "단순도박"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양현석 전 대표 다음 공판기일은 10월 28일 열립니다.
양현석 전 대표는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그룹 아이콘의 전 멤버 비아이의 수사를 무마하려 공익제보자 A씨에게 진술 번복을 종용하고 회유·협박한 혐의로도 검찰 수사도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