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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로바이러스, 손 소독제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식중독은 여름에 조심하는 병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날이 쌀쌀해지면 음식이 덜 상하니 마음을 놓게 되지요. 외출하고 돌아와 손 소독제 한 번 짜서 문지르면 위생도 끝났다고 여기고요.그런데 겨울이 다가오면 오히려 기세를 올리는 장염이 있습니다. 바로 노로바이러스입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주로 11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유행하고, 아주 적은 양으로도 감염됩니다. 게다가 흔히 쓰는 알코올 손 소독제로는 잘 없어지지 않는 바이러스로 알려져 있어서, 질병관리청도 손 소독제보다 비누로 30초 이상 씻기를 먼저 권합니다.손주를 돌보거나 굴 요리를 즐기시는 분이라면 꼭 알아 두셔야 할 내용을 정리했습니다.3줄 요약노로바이러스는 겨울(11월~3월)에 유행하며, 감염 후 12~48시간 안에 구토와 설사가 시작됩니다.손..
C형간염 항체 양성, 아직 확진이 아닙니다 건강검진 결과지를 넘기다가 'C형간염 항체 양성'이라는 글자를 보면 가슴이 철렁합니다. 술도 많이 안 마시고 간 수치도 괜찮았는데, 내가 간염 환자라니요.그런데 잠깐 숨을 고르셔도 됩니다. 항체 양성은 "한 번이라도 C형간염 바이러스를 만난 적이 있다"는 뜻이지, 지금 몸속에 바이러스가 있다는 확진이 아닙니다. 실제로 지난해 검진에서 확진 검사까지 받은 사람 가운데 감염이 확인된 비율은 절반을 조금 넘는 정도였습니다.다만 이 결과를 그냥 서랍에 넣어 두는 것이 가장 위험합니다. 오늘은 양성 결과를 받은 뒤 무엇을 해야 하는지, 왜 이 검사가 56세 검진에 들어갔는지 순서대로 정리해 보겠습니다.3줄 요약2025년부터 56세 국가건강검진에 C형간염 항체 검사가 들어갔고, 올해는 1970년생이 대상입니다.항체..
근육이 빠지는 것도 진단명이 있는 병입니다 횡단보도 초록불이 예전보다 짧게 느껴지고, 생수병 뚜껑이 잘 안 열리고, 바닥에 앉았다 일어날 때 손으로 어딘가를 짚게 되셨나요? 대부분은 "이제 나이가 들었으니까" 하고 웃어넘깁니다.그런데 근육이 눈에 띄게 줄어드는 것은 이제 나이 탓으로만 보지 않습니다. '근감소증'이라는 이름으로 질병코드가 따로 있는 병이고, 넘어짐과 골절, 입원 위험을 몇 배씩 끌어올린다는 사실이 확인됐기 때문입니다.오늘은 근감소증이 어떻게 진단되는지, 집에서 미리 살펴볼 수 있는 신호는 무엇인지, 그리고 무엇부터 시작하면 좋은지 정리해 보겠습니다.3줄 요약근감소증은 근육의 양뿐 아니라 힘과 기능까지 함께 떨어지는 질환으로, 2016년부터 독립된 질병코드가 생겼습니다.서울아산병원 자료 기준 낙상 위험 3.5배, 골절 2~3배, 사..
65세가 넘어도 동네 의원 진료비가 늘 1,500원은 아닙니다 "65세 넘으면 동네 병원은 1,500원이면 된다던데, 오늘은 왜 4천 원이 넘게 나왔어요?"의원 접수창구에서 심심치 않게 들리는 말입니다. 실제로 65세가 되면 진료비 부담이 줄어드는 제도가 있는 건 맞습니다. 그런데 이 1,500원은 "항상"이 아니라 "총진료비가 1만 5천 원 이하일 때만" 적용되는 금액입니다. 기준을 조금만 넘어도 계산 방식이 정률제로 바뀌고, 주사나 물리치료를 함께 받으면 금방 넘어갑니다.오늘은 노인 외래 정액제가 어떻게 계산되는지, 영수증 금액이 들쭉날쭉한 이유는 무엇인지 쉽게 풀어 보겠습니다.3줄 요약65세 이상이 의원급에서 외래 진료를 받을 때 총진료비가 1만 5천 원 이하면 1,500원만 냅니다.그 이상이면 구간에 따라 10%·20%·30%를 내는 정률제로 바뀝니다. 약국..
손끝이 하얗게 질린다면 수족냉증이 아닐 수 있습니다 찬물에 설거지를 하다가, 혹은 아침 산책길에 장갑을 깜빡했다가 손가락 몇 개가 밀랍처럼 하얗게 질려 본 적 있으신가요? 대부분은 "원래 손발이 찬 체질이라서" 하고 주머니에 손을 넣고 맙니다.그런데 손이 그냥 차가운 것과, 손가락 끝이 하얗게 변했다가 파랗게, 다시 빨갛게 바뀌는 것은 전혀 다른 이야기입니다. 뒤쪽은 혈관이 순간적으로 오그라드는 레이노 현상일 수 있고, 일부는 몸속 다른 질환이 먼저 보내는 신호이기도 합니다.오늘은 수족냉증과 레이노를 어떻게 구분하는지, 어떤 경우에 진료를 받아 보셔야 하는지 차근차근 정리해 보겠습니다.3줄 요약추위나 긴장에 손가락 색이 하얗게→파랗게→붉게 바뀐다면 단순 냉증이 아니라 레이노 현상일 수 있습니다.대부분은 원인 질환 없이 생기지만, 병원을 찾은 환자의 절반 ..
일산화탄소는 냄새로 알아챌 수 없습니다 연탄을 때던 시절을 기억하시는 분들은 "가스 냄새가 나면 창문부터 연다"는 말을 몸으로 익히셨을 겁니다. 그래서인지 냄새만 안 나면 괜찮다고 여기기 쉽습니다.그런데 일산화탄소는 색도, 맛도, 냄새도 없는 기체입니다. 그때 맡던 매캐한 냄새는 대개 함께 타던 다른 물질의 냄새였고, 사람을 쓰러뜨리는 일산화탄소 자체는 아무 냄새 없이 방 안에 쌓입니다. 머리가 좀 아프고 속이 메스꺼운 정도로 시작해, 잠든 사이에 의식을 잃게 만드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날이 추워지면서 보일러를 다시 켜고, 텐트 안에 난로를 들이는 계절이 왔습니다. 냄새에 기대지 않고 나와 가족을 지키는 방법을 정리했습니다.3줄 요약일산화탄소는 무색·무미·무취라 냄새로는 알 수 없고, 산소보다 훨씬 강하게 피와 결합합니다.두통·어지럼·메스..
실손보험을 받았어도 재난적의료비는 신청할 수 있습니다 큰 수술이나 긴 입원을 마치고 나면 병원비 영수증이 한 뭉치가 됩니다. 실손보험에서 얼마를 돌려받고 나면 "이제 받을 건 다 받았다" 싶으시지요. 남은 돈은 우리 집이 감당할 몫이라고 생각하고요.그런데 재난적의료비 지원은 실손보험금을 받았어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실손에서 받은 돈을 빼고 남은 본인 부담에 대해 소득 수준에 따라 50~80%를 지원하는 제도이기 때문입니다. 보험을 받았다는 이유로 아예 대상이 아니라고 생각해 신청을 놓치는 분이 적지 않습니다.게다가 이 제도는 퇴원하고 180일이라는 기한이 있고, 2026년 7월부터는 기준도 일부 바뀌었습니다. 퇴원 서류를 정리하기 전에 꼭 한 번 확인해 보세요.3줄 요약소득 대비 의료비 부담이 큰 가구에 본인부담 의료비의 50~80%, 연간 최대 5천만 ..
파상풍은 녹슨 못에 찔려야만 걸리는 병이 아닙니다 가을이면 텃밭을 정리하고, 마당의 낙엽을 긁어모으고, 장미 덩굴을 손보는 일이 많아집니다. 그러다 가시에 찔리거나 호미에 살짝 긁혀도 "녹슨 못도 아닌데 뭐" 하고 물로 한 번 씻고 마는 경우가 대부분이지요.그런데 파상풍균이 사는 곳은 녹슨 못이 아니라 흙과 먼지입니다. 녹은 상징일 뿐이고, 흙 묻은 상처라면 어디서 다쳤든 같은 위험이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파상풍은 아이보다 70대 이상에서 발생률이 더 높은 병입니다.어릴 때 맞은 주사가 평생 가는 줄 아셨다면, 오늘 글이 꽤 쓸모 있으실 겁니다.3줄 요약파상풍균은 흙·먼지·동물 배설물에서 수년간 살아남고, 깊고 더러운 상처로 들어옵니다.예방접종은 평생 가지 않아 10년마다 다시 맞아야 하며, 국내 환자는 40대 이상, 특히 70대 이상에서 많습..
족저근막염, 걷다 보면 덜 아프다고 나은 게 아닙니다 아침에 침대에서 내려와 첫발을 딛는 순간, 발뒤꿈치에 못이 박힌 듯 찌릿합니다. 절뚝이며 화장실까지 몇 걸음 걷고 나면 신기하게 좀 풀립니다. 그러니 "걷다 보면 괜찮아지는 걸 보니 별거 아니구나" 하고 넘기시기 쉽습니다.그런데 걷다 보면 덜 아픈 것 자체가 족저근막염의 전형적인 모습입니다. 나아서 덜 아픈 게 아니라, 굳어 있던 근막이 잠시 늘어나 덜 아프게 느껴질 뿐입니다. 그리고 오래 걷고 나면 통증은 다시 돌아옵니다.오늘은 이 병이 왜 아침에 가장 아픈지, 병원에 가면 무엇을 먼저 하는지, 그리고 많은 분이 기대하는 주사와 맞춤 깔창에 대해 공신력 있는 자료가 실제로 어떻게 말하는지 짚어 보겠습니다.3줄 요약아침 첫걸음, 오래 앉았다 일어날 때 뒤꿈치 안쪽이 아프고 걷다 보면 줄어드는 것이 전형적..
니트로글리세린은 삼키는 약이 아닙니다 협심증 진단을 받고 작은 갈색 약병을 처방받으신 분이 많습니다. "가슴이 조이면 이거 하나 드세요"라는 말만 듣고 나오면, 막상 그 순간에 물 한 컵과 함께 꿀꺽 삼키게 되기 쉽습니다. 평소 먹는 약이 다 그렇게 먹는 약이니까요.그런데 니트로글리세린 설하정은 삼키면 효과가 거의 없는 약입니다. 혀 밑 점막으로 빠르게 녹아 들어가야 몇 분 안에 관상동맥을 넓혀 주는데, 위로 넘어가 버리면 그 장점이 사라집니다.먹는 방법뿐 아니라 앉아서 먹어야 하는 이유, 몇 번까지 기다려도 되는지, 약병을 어디에 두면 약효가 날아가는지까지, 약병을 받아 든 날 꼭 알아 두셔야 할 내용을 정리했습니다.3줄 요약니트로글리세린 설하정은 혀 밑에 넣어 녹이는 약이고, 삼키면 효과가 거의 없습니다.어지러워 쓰러질 수 있으니 앉아서..
뜨겁지 않아도 화상은 생깁니다 밤공기가 차가워지면 장롱 속 전기장판부터 꺼내게 됩니다. 등이 뜨끈해야 잠이 오고, 외출할 땐 주머니에 핫팩 하나 넣어야 마음이 놓이지요. "뜨거우면 알아서 몸을 뒤척이겠지" 싶어 별 걱정도 안 하게 됩니다.그런데 화상은 꼭 끓는 물이나 불에만 데어야 생기는 게 아닙니다. 질병관리청 자료를 소개한 정책브리핑에 따르면 저온화상은 40~50도 정도의 열에 오랜 시간 노출돼 피부가 손상되는 것입니다. 뜨겁다고 느끼지 못할 정도의 따뜻함이 한자리에 몇 시간씩 머무르면서 피부 깊은 곳을 서서히 익히는 것이지요.더 무서운 건 겉모습입니다. 살짝 붉은 반점 정도로 보이는데 실제로는 깊은 화상인 경우가 많습니다. 본격적으로 난방 기구를 쓰기 전에 꼭 알아 두셔야 할 내용을 정리했습니다.3줄 요약저온화상은 40~50도 ..
장기요양등급, 걸을 수 있어도 받을 수 있습니다 "어머니가 아직 혼자 걸어 다니시는데 장기요양등급이 나오겠어?"요양보호사 방문이나 주간보호센터를 알아보다가 많은 자녀분들이 이 지점에서 멈춥니다. 장기요양보험은 누워 지내는 분, 휠체어를 타는 분만 받는 제도라고 생각하기 쉽기 때문이지요.그런데 치매가 있다면 혼자 걸을 수 있어도 등급을 받을 수 있습니다. 2014년 7월 경증 치매 어르신을 위한 5등급(당시 치매특별등급)이 생겼고, 지금은 그보다 가벼운 단계인 인지지원등급까지 있습니다. 걷는 것은 문제없지만 약을 자꾸 잊고, 가스불을 켜 두고, 길을 헤매기 시작하셨다면 신청을 고민해 볼 때입니다. 신청 자격부터 실제 비용까지 순서대로 짚어 보겠습니다.3줄 요약65세 이상이거나, 65세 미만이라도 치매·뇌혈관질환 같은 노인성 질병이 있으면 신청할 수 있습..
저혈당일 땐 초콜릿보다 주스가 낫습니다 당뇨약을 드시는 분이라면 가방이나 주머니에 초콜릿 하나쯤 넣고 다니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혈당이 떨어지면 단 걸 먹으면 된다"고 들었으니까요. 달고, 오래 보관되고, 들고 다니기 편하니 이만한 게 없어 보입니다.그런데 저혈당이 왔을 때 초콜릿은 생각보다 느린 응급약입니다.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은 "지방이 많은 초콜릿이나 아이스크림은 탄수화물의 흡수를 늦추므로 적절하지 않다"고 분명히 적고 있습니다. 혈당을 빨리 올려야 하는 순간에는 주스 반 잔, 사탕 몇 알처럼 당이 바로 흡수되는 것이 낫습니다.얼마나 먹고, 몇 분 기다리고, 언제 다시 먹어야 하는지. 숫자로 기억해 두면 당황하지 않습니다.3줄 요약혈당이 70mg/dL 이하면 증상이 없어도 바로 당을 보충합니다.당 15~20g → 15분 휴식 →..
아침에 손이 굳는다고 다 퇴행성 관절염은 아닙니다 "나이 들면 다 그래요. 아침엔 손이 좀 뻣뻣하다가 움직이면 풀리잖아요."진료실에서 정말 자주 나오는 말이라고 합니다. 손가락 마디가 굵어지고 아침에 주먹이 잘 안 쥐어지면 대부분 퇴행성 관절염, 흔히 말하는 "닳아서 생긴 관절염"이라고 생각하시지요.그런데 같은 "아침에 손이 굳는 증상"이라도 풀리는 데 걸리는 시간이 다르면 전혀 다른 병일 수 있습니다. 퇴행성 관절염은 대개 몇 분, 길어도 30분 안에 풀립니다. 반면 1시간이 넘도록 뻣뻣함이 이어진다면 류마티스 관절염을 의심해야 합니다. 둘은 원인도, 치료도, 서둘러야 하는 정도도 다릅니다. 내일 아침 시계부터 한번 보시라고 이 글을 씁니다.3줄 요약아침 뻣뻣함이 1시간 이상 가면 류마티스 관절염, 30분 안에 풀리면 퇴행성 관절염 쪽에 가깝습니다.류..
다리가 붓는 원인이 심장일 수 있습니다 저녁만 되면 양말 자국이 깊게 남고, 신발이 아침보다 꽉 끼는 느낌. 대부분은 "오래 서 있어서 그렇겠지", "짜게 먹어서 그런가 보다" 하고 넘기십니다. 다리가 부으니 다리 혈관이나 다리 근육 문제라고 생각하기도 쉽고요.그런데 발목 부종은 심장이 보내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심장이 피를 충분히 밀어내지 못하면 몸에 물과 소금이 고이고, 그 물이 중력을 따라 가장 낮은 곳인 발목과 종아리에 먼저 모이기 때문입니다.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도 심부전 증상을 설명하며 "특히 발목에 부종이 많이 생긴다"고 적고 있습니다.오늘은 다리 붓기를 그냥 넘기면 안 되는 경우, 그리고 함께 나타나는 숨참·체중 변화를 어떻게 살펴야 하는지 정리해 보겠습니다.3줄 요약심부전이 생기면 몸에 물과 소금이 고여 발목·종아리부터..
65세 이후 나트륨은 라면보다 김치와 된장국에서 옵니다 "라면도 안 먹고, 국물도 다 안 마시는데 혈압약 받으러 가면 늘 싱겁게 드시라는 말을 들어요." 이렇게 억울해하시는 분이 적지 않습니다. 짠 음식이라고 하면 대개 라면이나 짬뽕 국물을 먼저 떠올리시니까요.그런데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질병관리청 국민건강영양조사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65세 이상이 나트륨을 가장 많이 먹는 음식 1·2위는 라면이 아니었습니다. 배추김치와 된장국이었습니다. 날마다 밥상에 오르는, 짜다고 의식조차 하지 않는 음식들입니다.김장철을 앞둔 지금, 우리 밥상의 소금이 실제로 어디서 오는지 숫자로 짚어 보고, 입맛을 크게 바꾸지 않고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정리했습니다.3줄 요약우리 국민의 하루 나트륨 섭취량은 3,136mg(2023년)으로 WHO 권고량 2,000mg의 약 1.6배입니다..
암 산정특례, 30일이 지나면 진단일부터 적용되지 않습니다 "암 진단을 받으면 병원비는 5%만 낸다더라." 한 번쯤 들어 보신 말일 겁니다. 맞는 말입니다. 다만 이 5%는 진단서가 나오는 순간 자동으로 붙는 혜택이 아닙니다.정식 이름은 '본인일부부담금 산정특례'입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등록 신청을 해야 적용되고, 신청이 늦어지면 적용 시작일도 함께 늦어집니다. 확진을 받고 정신없이 첫 치료를 받는 사이 신청이 한 달을 넘기면, 그사이 낸 병원비에는 5%가 소급되지 않습니다.대부분은 병원이 알아서 신청을 대신해 주지만, 다른 병원으로 옮기거나 외래로만 확진을 받은 경우에는 빠지기도 합니다. 가족이 대신 챙겨야 할 날짜와 서류를 국민건강보험공단 안내를 기준으로 정리했습니다.3줄 요약암 산정특례는 신청해야 적용되며, 등록되면 5년간 해당 암 진료비 본인부담이 5%..
감기약에도 타이레놀 성분이 들어 있습니다 환절기에 몸살 기운이 돌면 집에 있던 종합감기약을 한 포 드시고, 머리가 계속 지끈거려 두통약을 한 알 더 챙겨 드시는 분이 많습니다. 감기약은 감기약이고 두통약은 두통약이니 서로 상관없다고 생각하기 쉽지요.그런데 상자를 뒤집어 성분표를 보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시중의 종합감기약 상당수에는 타이레놀의 주성분인 아세트아미노펜이 이미 들어 있습니다. 그 위에 해열진통제를 또 드시면 같은 약을 두 번 드시는 셈이 됩니다.아세트아미노펜은 위에 부담이 적어 흔히 '순한 약'으로 통하지만, 정해진 양을 넘기면 간을 크게 다치게 할 수 있는 약이기도 합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따로 안전사용 매뉴얼을 만들어 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그 내용을 중심으로, 감기철에 꼭 알아 두실 것만 추렸습니다.3줄 요약종합감기약에도..
고관절이 아프면 엉덩이보다 사타구니가 먼저 아픕니다 차에서 내리려고 다리를 돌리는 순간, 바지 앞주머니 아래쪽이 찌릿합니다. 양말을 신으려고 다리를 들어 올릴 때도 같은 자리가 뻐근하고요. 대부분은 "허리가 안 좋아서 그런가" 하고 파스를 허리에 붙이십니다.그런데 고관절, 그러니까 골반과 허벅지뼈가 만나는 엉덩관절은 이름과 달리 엉덩이 뒤쪽보다 사타구니 쪽이 먼저 아픈 경우가 많습니다. 관절 자체가 몸 앞쪽 깊숙한 곳에 있기 때문입니다. 아픈 자리를 엉뚱하게 짚으면 허리 치료만 몇 달 받다가 고관절이 한참 상한 뒤에야 알게 됩니다.어디가 아플 때 고관절을 의심해야 하는지, 50대 이후에 흔한 고관절 질환은 무엇인지, 집에서 할 수 있는 관리는 어디까지인지 정리했습니다.3줄 요약고관절 통증은 사타구니, 허벅지 앞·옆, 엉덩이에 넓게 퍼지고, 무릎까지 내려가..
대동맥류는 터지기 전까지 아프지 않습니다 "혈관 병이면 어딘가 아프거나 저리겠지." 대부분 이렇게 생각하십니다. 가슴이 조이면 심장을, 다리가 저리면 혈관을 의심하는 식이지요.그런데 배 속을 지나가는 굵은 혈관, 복부 대동맥이 풍선처럼 부풀어 오르는 병은 사정이 다릅니다. 서울아산병원 질환백과는 이 병을 두고 "파열 전에는 대부분 증상이 없다"고 적고 있습니다. 아프지 않은 채로 조금씩 커지다가, 한계에 이르면 한 번에 터지는 병입니다.그래서 이 병은 '증상이 생기면 병원에 간다'는 평소 방식이 통하지 않습니다. 누가 먼저 검사를 받아야 하는지, 발견되면 바로 수술해야 하는지, 어떤 통증이 오면 그 자리에서 119를 불러야 하는지 차례로 정리해 보겠습니다.3줄 요약복부 대동맥류는 터지기 전까지 대부분 아무 증상이 없습니다.65세 이상 남성, 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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