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1895) 썸네일형 리스트형 잠깐 쓰러졌다 금방 깨어나도 원인은 찾아야 합니다 "잠깐 핑 돌아서 주저앉았는데, 금방 괜찮아졌어." 식구들 앞에서 이렇게 말하고 넘어가는 분들이 참 많습니다. 몇십 초 만에 정신이 돌아왔고, 일어나 보니 아픈 곳도 없으니 병원에 가자는 말이 오히려 유난스럽게 들리지요.그런데 잠깐이라도 의식을 잃었다면, 그건 '어지러움'이 아니라 '실신'입니다. 대부분은 걱정할 필요가 없는 자율신경 반응이지만, 그중 일부는 심장 리듬 이상이 보내는 첫 신호일 수 있습니다. 둘을 가르는 열쇠는 쓰러지기 직전과 직후의 상황에 있습니다.오늘은 실신이 왜 생기는지, 어떤 경우에 꼭 검사를 받아야 하는지, 옆 사람이 쓰러졌을 때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정리했습니다.3줄 요약실신은 일시적으로 의식을 잃는 것으로, 가장 흔한 원인은 자율신경 반응(심장신경성 실신)입니다.운동 중·누운.. 갑상선 결절, 대부분은 암이 아닙니다 건강검진 결과지에 적힌 한 줄, "갑상선 결절". 혹이 있다는 말에 밤새 인터넷을 뒤지다 보면 어느새 '갑상선암'이라는 단어만 눈에 들어오기 마련입니다.그런데 먼저 이 사실부터 기억해 두셨으면 합니다. 한양대학교병원 건강백과에 따르면 갑상선 결절은 대부분 양성이고, 갑상선암으로 진단되는 것은 약 5~10%입니다. 열에 아홉 이상은 암이 아니라는 뜻이지요.그렇다고 그냥 두면 되는 것도 아닙니다. 중요한 건 혹이 있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생겼느냐입니다. 결과지를 받은 뒤 무엇을 확인하고 어떤 순서로 검사가 진행되는지, 차분하게 짚어 보겠습니다.3줄 요약갑상선 결절은 대부분 양성이며, 암으로 진단되는 비율은 약 5~10%입니다.암인지 아닌지는 크기보다 초음파 모양이 더 중요한 단서입니다.의심 소견이 있으면 세침.. 척추관협착증은 허리를 숙이면 오히려 편해집니다 허리가 아프면 보통 허리를 쭉 펴야 좋다고들 합니다. 굽은 자세가 허리에 나쁘다는 말도 수없이 들으셨을 거고요.그런데 반대로 허리를 숙여야 편해지는 허리병이 있습니다. 동네 한 바퀴만 걸어도 엉덩이부터 다리까지 저려 오다가, 벤치에 앉거나 허리를 살짝 앞으로 굽히면 거짓말처럼 가라앉는 경우입니다. 마트에서 카트를 밀 때는 한참을 걸어도 괜찮은데, 카트 없이 걸으면 금세 주저앉고 싶어진다는 분도 계십니다.이런 모습이 반복된다면 척추관협착증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왜 숙이면 편해지는지 알면, 병원에 가야 할 때와 생활 속에서 조심할 점이 한결 분명해집니다.3줄 요약척추관협착증은 신경이 지나는 통로가 좁아져 허리보다 엉덩이·다리 증상이 두드러지기 쉬운 병입니다.걷다가 허리를 굽히거나 쪼그려 앉으면 증상이 .. 퇴직 후 건강보험료, 3년은 직장 다닐 때처럼 낼 수 있습니다 퇴직하고 두어 달 지나 집으로 날아온 건강보험료 고지서. 봉투를 열어 보고 깜짝 놀랐다는 이야기를 주변에서 한 번쯤 들어 보셨을 겁니다. 월급도 끊겼는데 보험료는 오히려 회사 다닐 때보다 더 나왔다는 것이지요.이유는 단순합니다. 회사를 그만두면 직장가입자에서 지역가입자로 바뀌고, 보험료를 매기는 방식이 완전히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지역가입자는 소득뿐 아니라 집과 같은 재산까지 따져 보험료를 매기다 보니, 집 한 채 가진 퇴직자는 보험료가 훌쩍 오르기 쉽습니다.그런데 이때 쓸 수 있는 제도가 하나 있습니다. 임의계속가입입니다. 조건만 맞으면 퇴직 후 최대 36개월 동안 직장 다닐 때와 비슷한 수준으로 보험료를 낼 수 있습니다. 다만 신청 기한을 놓치면 기회가 사라집니다.3줄 요약퇴직 전 18개월 안에 직장.. 겨울 운동은 새벽보다 해 뜬 뒤가 낫습니다 "운동은 아침 일찍 해야 제맛이지." 평생 새벽 다섯 시면 운동화를 신던 분들이 많습니다. 여름 내내 지켜 온 그 습관을 겨울에도 그대로 이어 가려는 마음, 충분히 이해됩니다.그런데 겨울 새벽은 같은 운동이라도 몸이 받는 부담이 전혀 다릅니다. 따뜻한 이불 속에서 나오자마자 영하의 바깥 공기를 맞으면 혈관이 한꺼번에 오므라들고 혈압이 치솟습니다. 고혈압이나 심장 질환이 있는 분이라면 이 순간이 하루 중 가장 위험한 시간이 될 수도 있습니다.그래서 오늘은 겨울에는 운동 시간을 해 뜬 뒤로 옮기고, 준비운동과 옷차림을 바꾸는 것만으로 무엇이 달라지는지 차근차근 정리해 보겠습니다.3줄 요약추위에 갑자기 노출되면 혈압이 오르기 쉬워, 질병관리청은 심뇌혈관질환자에게 급격한 추위 노출과 무리한 신체활동을 피하라고 .. 칫솔질만으로는 치아 사이가 닦이지 않습니다 "하루 세 번 꼬박꼬박 닦는데 왜 자꾸 잇몸이 붓고 치석이 생길까요?" 치과에서 정말 자주 듣는 질문입니다. 양치를 게을리한 것도 아닌데 억울한 마음이 드실 만하죠.그런데 답은 의외로 단순합니다. 칫솔은 치아의 앞면과 뒷면, 씹는 면은 잘 닦지만 치아와 치아가 맞닿은 옆면에는 거의 닿지 않습니다. 잇몸병이 시작되기 쉬운 곳이 바로 그 틈인데 말이죠.특히 나이가 들면서 잇몸이 내려앉아 치아 사이가 벌어지면 음식물이 더 잘 끼고, 칫솔로는 더더욱 닿지 않습니다. 오늘은 치실과 치간칫솔 가운데 무엇을 써야 하는지, 크기는 어떻게 고르는지, 쓰다가 피가 나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차근차근 짚어 보겠습니다.3줄 요약치아끼리 맞닿은 옆면은 칫솔질만으로 치태를 없애기 어려워 치실이나 치간칫솔이 따로 필요합니다.치아 사.. 퇴원 후 돌봄, 이제 주민센터에서 한 번에 신청합니다 어머니가 고관절 수술을 마치고 퇴원 날짜가 잡혔는데, 정작 집에 모시고 갈 생각을 하니 막막했다는 분들이 많습니다. 방문 진료는 어디에 알아봐야 하는지, 요양보호사는 어떻게 부르는지, 화장실 문턱은 누가 고쳐 주는지… 창구가 제각각이라 전화만 몇 군데를 돌리게 되죠.그런데 2026년 3월 27일부터는 이 과정을 한 곳에서 시작할 수 있게 됐습니다. 주소지 주민센터(읍면동 행정복지센터)나 국민건강보험공단 지사에 신청하면, 지자체가 상태를 조사해 의료·요양·돌봄 서비스를 묶어서 연결해 주는 통합돌봄이 전국에서 시행되고 있기 때문입니다.아직 모르는 분이 많아 "그런 게 있었어요?"라는 반응이 대부분인데요, 누가 받을 수 있고 어떤 순서로 진행되는지, 특히 퇴원을 앞두고 있다면 언제 신청하는 게 좋은지 정리해 .. 소변 거품이 많다고 모두 단백뇨는 아닙니다 아침에 화장실에서 변기 속 거품을 보고 덜컥 걱정이 된 적 있으신가요? "거품뇨는 콩팥병 신호"라는 이야기를 한 번쯤 들어 보셨다면, 그날 하루가 꽤 찜찜했을 겁니다.그런데 막상 병원에서 소변검사를 해 보면 아무 이상이 없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소변 줄기가 세게 떨어지기만 해도 거품은 생기고, 물을 적게 마셔 소변이 진해져도 거품이 늘어납니다. 반대로 진짜 단백뇨는 양이 적을 때 거품조차 없이 조용히 진행되기도 하고요.결국 거품의 양보다 중요한 건 어떤 거품인지, 얼마나 오래가는지, 다른 증상이 함께 있는지입니다. 오늘은 걱정해도 되는 거품과 그냥 넘겨도 되는 거품을 가르는 기준, 그리고 확실하게 확인하는 검사 방법을 정리했습니다.3줄 요약소변 거품은 줄기의 세기, 진한 소변, 변기 세정제 때문에도 .. 목디스크는 목보다 팔이 먼저 저릴 수 있습니다 오른팔이 찌릿하고 손가락 끝이 저려서 정형외과에 갔더니 "목 사진부터 찍어 보자"는 말을 듣고 어리둥절했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습니다. 아픈 곳은 팔인데 왜 목을 보느냐는 거죠.그런데 목디스크는 목이 아프기 전에, 혹은 목보다 더 심하게 팔과 손을 괴롭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목뼈 사이에서 밀려 나온 디스크가 팔로 내려가는 신경 뿌리를 누르면, 통증과 저림은 그 신경이 닿는 어깨·팔·손가락에서 느껴지기 때문입니다.파스를 붙이고 팔 마사지를 받아도 잘 낫지 않았다면 출발점이 목일 수 있습니다. 어떤 증상이 목디스크를 가리키는지, 수술은 언제 고민하는지, 집에서 바꿀 수 있는 습관은 무엇인지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3줄 요약목디스크는 목뼈 사이 디스크가 밀려 나와 팔로 가는 신경을 누르는 병이라 팔·손 저림이 먼.. 계단을 오를 때만 가슴이 조인다면 협심증일 수 있습니다 평지를 걸을 때는 멀쩡한데, 아파트 계단을 두세 층 오르면 가슴 한가운데가 묵직하게 눌리는 느낌이 드는 분들이 있습니다. 잠깐 서서 숨을 고르면 언제 그랬냐는 듯 풀리니까 대부분 "나이 들어 체력이 떨어졌나 보다" 하고 넘기시죠.그런데 바로 그 패턴, 움직일 때 생겼다가 쉬면 몇 분 안에 사라지는 가슴 답답함이 협심증의 가장 전형적인 모습입니다. 쉬면 낫는다는 사실이 안심할 이유가 아니라, 오히려 진료를 받아 봐야 하는 이유가 되는 셈입니다.특히 기온이 뚝 떨어지는 11월부터는 혈관이 움츠러들어 같은 계단도 더 힘들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오늘은 협심증이 어떤 상황에서 신호를 보내는지, 어떤 때는 기다리지 말고 119를 불러야 하는지 차근차근 정리해 보겠습니다.3줄 요약협심증은 심장 혈관이 좁아져 힘을 .. 병원비 환급금은 신청해야 들어옵니다 "병원비를 많이 쓰면 나라에서 알아서 돌려준다던데, 우리 집은 아무것도 안 들어왔어요."지난여름 무릎 수술에 입원까지 하셨던 분들이 가을이 되면 자주 하시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본인부담상한제 환급금은 통장으로 저절로 들어오는 돈이 아닙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대상자를 골라 안내문을 보내 주기는 하지만, 그 안내문을 보고 계좌를 적어 신청해야 비로소 돈이 나갑니다.우편함 광고지 사이에 끼어 버려진 안내문 한 장 때문에 몇십만 원, 많게는 몇백만 원을 그대로 두고 계신 분이 적지 않습니다. 오늘은 이 제도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어디서 확인하고 어떻게 신청하는지를 차례대로 정리해 보겠습니다.3줄 요약1년 동안 낸 건강보험 본인부담금이 소득에 따른 상한액을 넘으면, 넘은 만큼 공단이 돌려줍니다.여러 병원·약국에.. 같은 한 잔도 나이가 들면 더 세게 듭니다 "젊을 때는 소주 두 병도 끄떡없었는데, 요즘은 반 병만 마셔도 다음 날까지 힘들어." 60대 이후 술자리에서 흔히 나오는 말입니다. 대개는 "체력이 떨어져서 그렇지" 하고 웃고 넘깁니다.그런데 이건 기분 탓이 아니라 몸이 실제로 달라졌기 때문입니다. 나이가 들면 같은 양을 마셔도 혈중 알코올 농도가 더 높게 오르고, 더 오래 남습니다. 여기에 매일 드시는 약까지 겹치면 한두 잔이 생각보다 큰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술을 끊으라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달라진 몸에 맞게 마시는 양과 방법을 바꾸는 법을 이야기해 보려 합니다. 연말 모임이 많아지는 지금 미리 알아 두시면 좋겠습니다.3줄 요약65세 이후에는 근육과 체내 수분이 줄어 같은 술에도 더 취하고 더 오래 갑니다.미국 국립알코올남용연구소(NIAAA)는 .. 스케일링 건강보험은 해를 넘기면 사라집니다 올해 치과에 한 번이라도 다녀오셨나요? 아프지 않으면 치과는 자꾸 뒤로 미루게 됩니다. "잇몸은 아직 괜찮은데" 하면서요.그런데 달력이 벌써 11월을 바라보고 있다면 한 가지는 챙기셔야 합니다.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1년에 한 번 건강보험으로 스케일링(치석 제거)을 받을 수 있는데, 이 혜택은 12월 31일이 지나면 그해 몫이 그대로 사라집니다. 내년으로 넘어가 두 번 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오늘은 스케일링 건강보험의 기준을 정확히 짚고, 50대 이후 잇몸 관리에서 스케일링이 왜 중요한지까지 함께 정리해 보겠습니다.3줄 요약만 19세 이상은 1월 1일~12월 31일 사이 1회 건강보험 스케일링을 받을 수 있습니다.그해에 받지 않으면 다음 해로 이월되지 않고 사라집니다.받았는지 헷갈리면 The건.. 관절 진통제가 혈압을 올릴 수 있습니다 혈압약을 꼬박꼬박 드시는데도 어느 날부터 집에서 잰 혈압이 슬금슬금 오른다면, 보통은 짠 음식이나 스트레스, 추워진 날씨부터 떠올립니다.그런데 의외의 범인이 무릎·허리 때문에 드시는 진통제일 때가 있습니다. 이부프로펜, 나프록센, 덱시부프로펜처럼 흔히 "소염진통제"라고 부르는 약들은 염증과 통증을 잘 잡아 주지만, 혈압을 올리거나 혈압약 효과를 떨어뜨릴 수 있다는 경고가 허가사항에 분명히 적혀 있습니다.관절 통증과 고혈압을 함께 가진 분이 많은 50~70대라면 꼭 알아 두셔야 할 내용입니다. 어떤 약이 해당되는지, 무엇을 조심해야 하는지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3줄 요약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는 혈압을 올리거나 기존 고혈압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이뇨제·ACE억제제 같은 혈압약의 효과를 떨어.. 삐끗한 허리, 누워만 있으면 더 늦게 낫습니다 김장철이면 꼭 이런 이야기가 들립니다. "배추 몇 포기 옮기다가 허리를 삐끗해서 사흘을 꼼짝 못 하고 누워 있었다."허리가 아프면 일단 눕는 게 상식처럼 느껴집니다. 움직이면 더 아프니까요. 그런데 지금까지 나온 연구들을 모아 보면, 단순히 삐끗한 급성 요통은 침대에 누워 쉬라는 조언보다 "할 수 있는 만큼 움직이라"는 조언을 들은 쪽이 통증과 일상 기능이 조금 더 빨리 좋아졌습니다.오늘은 삐끗한 허리를 어떻게 다루면 덜 고생하는지, 그리고 반대로 절대 참으면 안 되는 허리 통증은 무엇인지 함께 정리해 보겠습니다.3줄 요약삐끗한 급성 요통은 대부분 2~6주 안에 저절로 좋아집니다.하루 종일 눕는 것보다 통증이 허락하는 만큼 움직이는 것이 회복에 유리합니다.다리 힘이 빠지거나 대소변이 이상하면 단순 요통이.. 한쪽 다리만 부었다면 혈전일 수 있습니다 저녁만 되면 다리가 붓는다는 분은 정말 많습니다. 오래 서 있었거나, 짜게 먹었거나, 나이가 들어서 그렇겠거니 하고 넘기기 쉽지요.그런데 붓는 쪽이 한쪽 다리뿐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한쪽 종아리가 눈에 띄게 굵어지고, 누르면 아프고, 살짝 붉고 따뜻하다면 다리 깊은 곳의 정맥이 피떡(혈전)으로 막힌 심부정맥혈전증일 수 있습니다.이 병이 무서운 이유는 다리 자체보다 그다음에 있습니다. 혈전 조각이 떨어져 폐로 가면 폐색전증이라는 응급 상황이 되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한쪽만 붓는다"는 신호를 왜 가볍게 보면 안 되는지, 어떤 분이 특히 조심해야 하는지 차근차근 정리해 보겠습니다.3줄 요약두 다리가 함께 붓는 것보다 한쪽만 붓고 아픈 것이 혈전을 의심할 신호입니다.오래 누워 지내거나 수술·골절 뒤, 장.. 넘어지며 짚은 손목, 삐었다고 넘기면 안 됩니다 살얼음 낀 아파트 입구에서 미끄러지는 순간, 사람은 누구나 반사적으로 손부터 짚습니다. 얼굴과 머리를 지키려는 본능이지요. 일어나 보니 손목이 시큰하고 조금 붓지만 손가락은 움직입니다. "삐었나 보다" 하고 파스를 붙이고 며칠 버티는 분이 정말 많습니다.그런데 50대 이후, 특히 폐경 이후 여성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서울아산병원 질환백과는 손목 골절(원위 요골 골절)이 골다공증으로 뼈가 약해진 65세 이상 폐경 후 여성에게 많이 생긴다고 설명합니다. 손가락이 움직인다고 뼈가 멀쩡하다는 뜻은 아닙니다.그리고 이 골절이 정말 중요한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손목은 '내 뼈가 약해졌다'는 사실을 처음 알려 주는 곳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3줄 요약넘어지며 손을 짚으면 손목에 체중의 2~10배 힘이 실립니다심.. 쓸개에 돌이 있다고 다 떼어내지는 않습니다 건강검진 복부 초음파를 받고 결과지에 '담낭 결석'이라는 말이 적혀 있으면 마음이 복잡해집니다. 주변에서는 "돌 있으면 쓸개 떼야 한다더라", "나중에 터지면 큰일 난다더라" 하고, 인터넷에는 돌을 녹인다는 차와 기름 요법이 넘쳐 납니다.그런데 서울아산병원 질환백과를 보면 담석의 60~80%는 평생 아무 증상이 없습니다. 그리고 증상이 없는 담석은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증상이 생겼을 때 치료하는 것이 원칙입니다.그렇다고 마음 놓고 잊어버려도 된다는 뜻은 아닙니다. 지켜봐도 되는 돌과 서둘러야 하는 신호를 구별하는 법, 오늘은 그 기준을 정리해 드리겠습니다.3줄 요약증상 없는 담석은 대개 수술하지 않고 지켜봅니다. 증상이 생기는 경우는 한 해 1~2% 정도입니다명치·오른쪽 윗배가 1~6시간 심하게 아프면 .. 폐암 검진은 나이만 맞는다고 대상이 되지 않습니다 "나라에서 해 주는 암 검진에 폐암도 있다던데, 나는 왜 안내문이 안 오지?"위암, 대장암 검진은 나이만 되면 해마다 혹은 2년마다 안내가 옵니다. 그래서 폐암 검진도 같은 방식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런데 국가 폐암 검진은 다른 암 검진과 출발점이 다릅니다. 나이보다 '얼마나 오래, 얼마나 많이 피웠는가'가 먼저입니다. 그리고 그 기록이 어디에 남아 있느냐에 따라 대상이 되기도, 빠지기도 합니다.작년 한 해 우리나라 암 사망률 1위는 여전히 폐암이었습니다. 오래 담배를 피워 오신 분, 혹은 남편이나 형제가 그런 분이라면 오늘 내용을 꼭 확인해 보세요.3줄 요약국가 폐암 검진은 만 54~74세, 30갑년 이상 흡연한 현재 흡연자가 2년마다 받습니다흡연력은 최근 2년 안의 건강검진·금연 프로그램 문진표.. 쉬면 사라지는 종아리 통증, 혈관이 좁아진 신호일 수 있습니다 동네 한 바퀴 걷다 보면 종아리가 조여 오듯 아파서 벤치에 앉게 됩니다. 몇 분 쉬면 거짓말처럼 괜찮아지고, 다시 걸으면 비슷한 지점에서 또 아픕니다. 대부분은 "나이 들어 다리 힘이 빠졌나 보다", "쥐가 났나 보다" 하고 넘기시지요.그런데 이 '걸으면 아프고, 쉬면 낫는' 종아리 통증은 의학 교과서에 따로 이름이 붙어 있을 만큼 뚜렷한 증상입니다. 바로 간헐적 파행, 다리로 가는 동맥이 좁아졌을 때 나타나는 대표 신호입니다.이 신호가 중요한 이유는 다리 문제로 끝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다리 혈관이 좁아졌다면 심장과 뇌로 가는 혈관도 같은 처지일 가능성을 생각해야 합니다. 허리 협착증과 헷갈리기 쉬운 이 증상을 어떻게 구별하는지부터 살펴보겠습니다.3줄 요약걸을 때 종아리가 아프다가 쉬면 가라앉는다면 말.. 이전 1 2 3 4 ··· 9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