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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일링 건강보험은 해를 넘기면 사라집니다 올해 치과에 한 번이라도 다녀오셨나요? 아프지 않으면 치과는 자꾸 뒤로 미루게 됩니다. "잇몸은 아직 괜찮은데" 하면서요.그런데 달력이 벌써 11월을 바라보고 있다면 한 가지는 챙기셔야 합니다.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1년에 한 번 건강보험으로 스케일링(치석 제거)을 받을 수 있는데, 이 혜택은 12월 31일이 지나면 그해 몫이 그대로 사라집니다. 내년으로 넘어가 두 번 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오늘은 스케일링 건강보험의 기준을 정확히 짚고, 50대 이후 잇몸 관리에서 스케일링이 왜 중요한지까지 함께 정리해 보겠습니다.3줄 요약만 19세 이상은 1월 1일~12월 31일 사이 1회 건강보험 스케일링을 받을 수 있습니다.그해에 받지 않으면 다음 해로 이월되지 않고 사라집니다.받았는지 헷갈리면 The건..
관절 진통제가 혈압을 올릴 수 있습니다 혈압약을 꼬박꼬박 드시는데도 어느 날부터 집에서 잰 혈압이 슬금슬금 오른다면, 보통은 짠 음식이나 스트레스, 추워진 날씨부터 떠올립니다.그런데 의외의 범인이 무릎·허리 때문에 드시는 진통제일 때가 있습니다. 이부프로펜, 나프록센, 덱시부프로펜처럼 흔히 "소염진통제"라고 부르는 약들은 염증과 통증을 잘 잡아 주지만, 혈압을 올리거나 혈압약 효과를 떨어뜨릴 수 있다는 경고가 허가사항에 분명히 적혀 있습니다.관절 통증과 고혈압을 함께 가진 분이 많은 50~70대라면 꼭 알아 두셔야 할 내용입니다. 어떤 약이 해당되는지, 무엇을 조심해야 하는지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3줄 요약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는 혈압을 올리거나 기존 고혈압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이뇨제·ACE억제제 같은 혈압약의 효과를 떨어..
삐끗한 허리, 누워만 있으면 더 늦게 낫습니다 김장철이면 꼭 이런 이야기가 들립니다. "배추 몇 포기 옮기다가 허리를 삐끗해서 사흘을 꼼짝 못 하고 누워 있었다."허리가 아프면 일단 눕는 게 상식처럼 느껴집니다. 움직이면 더 아프니까요. 그런데 지금까지 나온 연구들을 모아 보면, 단순히 삐끗한 급성 요통은 침대에 누워 쉬라는 조언보다 "할 수 있는 만큼 움직이라"는 조언을 들은 쪽이 통증과 일상 기능이 조금 더 빨리 좋아졌습니다.오늘은 삐끗한 허리를 어떻게 다루면 덜 고생하는지, 그리고 반대로 절대 참으면 안 되는 허리 통증은 무엇인지 함께 정리해 보겠습니다.3줄 요약삐끗한 급성 요통은 대부분 2~6주 안에 저절로 좋아집니다.하루 종일 눕는 것보다 통증이 허락하는 만큼 움직이는 것이 회복에 유리합니다.다리 힘이 빠지거나 대소변이 이상하면 단순 요통이..
한쪽 다리만 부었다면 혈전일 수 있습니다 저녁만 되면 다리가 붓는다는 분은 정말 많습니다. 오래 서 있었거나, 짜게 먹었거나, 나이가 들어서 그렇겠거니 하고 넘기기 쉽지요.그런데 붓는 쪽이 한쪽 다리뿐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한쪽 종아리가 눈에 띄게 굵어지고, 누르면 아프고, 살짝 붉고 따뜻하다면 다리 깊은 곳의 정맥이 피떡(혈전)으로 막힌 심부정맥혈전증일 수 있습니다.이 병이 무서운 이유는 다리 자체보다 그다음에 있습니다. 혈전 조각이 떨어져 폐로 가면 폐색전증이라는 응급 상황이 되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한쪽만 붓는다"는 신호를 왜 가볍게 보면 안 되는지, 어떤 분이 특히 조심해야 하는지 차근차근 정리해 보겠습니다.3줄 요약두 다리가 함께 붓는 것보다 한쪽만 붓고 아픈 것이 혈전을 의심할 신호입니다.오래 누워 지내거나 수술·골절 뒤, 장..
넘어지며 짚은 손목, 삐었다고 넘기면 안 됩니다 살얼음 낀 아파트 입구에서 미끄러지는 순간, 사람은 누구나 반사적으로 손부터 짚습니다. 얼굴과 머리를 지키려는 본능이지요. 일어나 보니 손목이 시큰하고 조금 붓지만 손가락은 움직입니다. "삐었나 보다" 하고 파스를 붙이고 며칠 버티는 분이 정말 많습니다.그런데 50대 이후, 특히 폐경 이후 여성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서울아산병원 질환백과는 손목 골절(원위 요골 골절)이 골다공증으로 뼈가 약해진 65세 이상 폐경 후 여성에게 많이 생긴다고 설명합니다. 손가락이 움직인다고 뼈가 멀쩡하다는 뜻은 아닙니다.그리고 이 골절이 정말 중요한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손목은 '내 뼈가 약해졌다'는 사실을 처음 알려 주는 곳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3줄 요약넘어지며 손을 짚으면 손목에 체중의 2~10배 힘이 실립니다심..
쓸개에 돌이 있다고 다 떼어내지는 않습니다 건강검진 복부 초음파를 받고 결과지에 '담낭 결석'이라는 말이 적혀 있으면 마음이 복잡해집니다. 주변에서는 "돌 있으면 쓸개 떼야 한다더라", "나중에 터지면 큰일 난다더라" 하고, 인터넷에는 돌을 녹인다는 차와 기름 요법이 넘쳐 납니다.그런데 서울아산병원 질환백과를 보면 담석의 60~80%는 평생 아무 증상이 없습니다. 그리고 증상이 없는 담석은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증상이 생겼을 때 치료하는 것이 원칙입니다.그렇다고 마음 놓고 잊어버려도 된다는 뜻은 아닙니다. 지켜봐도 되는 돌과 서둘러야 하는 신호를 구별하는 법, 오늘은 그 기준을 정리해 드리겠습니다.3줄 요약증상 없는 담석은 대개 수술하지 않고 지켜봅니다. 증상이 생기는 경우는 한 해 1~2% 정도입니다명치·오른쪽 윗배가 1~6시간 심하게 아프면 ..
폐암 검진은 나이만 맞는다고 대상이 되지 않습니다 "나라에서 해 주는 암 검진에 폐암도 있다던데, 나는 왜 안내문이 안 오지?"위암, 대장암 검진은 나이만 되면 해마다 혹은 2년마다 안내가 옵니다. 그래서 폐암 검진도 같은 방식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런데 국가 폐암 검진은 다른 암 검진과 출발점이 다릅니다. 나이보다 '얼마나 오래, 얼마나 많이 피웠는가'가 먼저입니다. 그리고 그 기록이 어디에 남아 있느냐에 따라 대상이 되기도, 빠지기도 합니다.작년 한 해 우리나라 암 사망률 1위는 여전히 폐암이었습니다. 오래 담배를 피워 오신 분, 혹은 남편이나 형제가 그런 분이라면 오늘 내용을 꼭 확인해 보세요.3줄 요약국가 폐암 검진은 만 54~74세, 30갑년 이상 흡연한 현재 흡연자가 2년마다 받습니다흡연력은 최근 2년 안의 건강검진·금연 프로그램 문진표..
쉬면 사라지는 종아리 통증, 혈관이 좁아진 신호일 수 있습니다 동네 한 바퀴 걷다 보면 종아리가 조여 오듯 아파서 벤치에 앉게 됩니다. 몇 분 쉬면 거짓말처럼 괜찮아지고, 다시 걸으면 비슷한 지점에서 또 아픕니다. 대부분은 "나이 들어 다리 힘이 빠졌나 보다", "쥐가 났나 보다" 하고 넘기시지요.그런데 이 '걸으면 아프고, 쉬면 낫는' 종아리 통증은 의학 교과서에 따로 이름이 붙어 있을 만큼 뚜렷한 증상입니다. 바로 간헐적 파행, 다리로 가는 동맥이 좁아졌을 때 나타나는 대표 신호입니다.이 신호가 중요한 이유는 다리 문제로 끝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다리 혈관이 좁아졌다면 심장과 뇌로 가는 혈관도 같은 처지일 가능성을 생각해야 합니다. 허리 협착증과 헷갈리기 쉬운 이 증상을 어떻게 구별하는지부터 살펴보겠습니다.3줄 요약걸을 때 종아리가 아프다가 쉬면 가라앉는다면 말..
저체온증은 집 안에서도 생깁니다 저체온증이라고 하면 보통 눈 덮인 산에서 길을 잃은 등산객이나, 한겨울 밤 길에서 술에 취해 잠든 사람을 떠올리십니다. "집에 있는데 무슨 저체온증이야" 하고 넘기시는 분이 많지요.그런데 질병관리청이 지난겨울(2025년 12월~2026년 2월) 전국 응급실로 들어온 한랭질환자를 모아 보니, 네 명 중 한 명은 실내에서 쓰러졌습니다. 65세 이상만 따로 보면 '집'에서 생긴 경우가 22%나 됐습니다.보일러를 아끼려고 방 하나만 데우는 집, 혼자 사시는 부모님 댁, 밤새 화장실 다녀오다 찬 바닥에 오래 앉아 계셨던 순간. 저체온증은 생각보다 가까운 곳에서 조용히 시작됩니다. 오늘은 그 신호와 대처법을 차근차근 정리해 드리겠습니다.3줄 요약지난겨울 한랭질환자 364명 중 25%가 실내에서 발생했고, 사망 14..
노로바이러스, 손 소독제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식중독은 여름에 조심하는 병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날이 쌀쌀해지면 음식이 덜 상하니 마음을 놓게 되지요. 외출하고 돌아와 손 소독제 한 번 짜서 문지르면 위생도 끝났다고 여기고요.그런데 겨울이 다가오면 오히려 기세를 올리는 장염이 있습니다. 바로 노로바이러스입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주로 11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유행하고, 아주 적은 양으로도 감염됩니다. 게다가 흔히 쓰는 알코올 손 소독제로는 잘 없어지지 않는 바이러스로 알려져 있어서, 질병관리청도 손 소독제보다 비누로 30초 이상 씻기를 먼저 권합니다.손주를 돌보거나 굴 요리를 즐기시는 분이라면 꼭 알아 두셔야 할 내용을 정리했습니다.3줄 요약노로바이러스는 겨울(11월~3월)에 유행하며, 감염 후 12~48시간 안에 구토와 설사가 시작됩니다.손..
C형간염 항체 양성, 아직 확진이 아닙니다 건강검진 결과지를 넘기다가 'C형간염 항체 양성'이라는 글자를 보면 가슴이 철렁합니다. 술도 많이 안 마시고 간 수치도 괜찮았는데, 내가 간염 환자라니요.그런데 잠깐 숨을 고르셔도 됩니다. 항체 양성은 "한 번이라도 C형간염 바이러스를 만난 적이 있다"는 뜻이지, 지금 몸속에 바이러스가 있다는 확진이 아닙니다. 실제로 지난해 검진에서 확진 검사까지 받은 사람 가운데 감염이 확인된 비율은 절반을 조금 넘는 정도였습니다.다만 이 결과를 그냥 서랍에 넣어 두는 것이 가장 위험합니다. 오늘은 양성 결과를 받은 뒤 무엇을 해야 하는지, 왜 이 검사가 56세 검진에 들어갔는지 순서대로 정리해 보겠습니다.3줄 요약2025년부터 56세 국가건강검진에 C형간염 항체 검사가 들어갔고, 올해는 1970년생이 대상입니다.항체..
근육이 빠지는 것도 진단명이 있는 병입니다 횡단보도 초록불이 예전보다 짧게 느껴지고, 생수병 뚜껑이 잘 안 열리고, 바닥에 앉았다 일어날 때 손으로 어딘가를 짚게 되셨나요? 대부분은 "이제 나이가 들었으니까" 하고 웃어넘깁니다.그런데 근육이 눈에 띄게 줄어드는 것은 이제 나이 탓으로만 보지 않습니다. '근감소증'이라는 이름으로 질병코드가 따로 있는 병이고, 넘어짐과 골절, 입원 위험을 몇 배씩 끌어올린다는 사실이 확인됐기 때문입니다.오늘은 근감소증이 어떻게 진단되는지, 집에서 미리 살펴볼 수 있는 신호는 무엇인지, 그리고 무엇부터 시작하면 좋은지 정리해 보겠습니다.3줄 요약근감소증은 근육의 양뿐 아니라 힘과 기능까지 함께 떨어지는 질환으로, 2016년부터 독립된 질병코드가 생겼습니다.서울아산병원 자료 기준 낙상 위험 3.5배, 골절 2~3배, 사..
65세가 넘어도 동네 의원 진료비가 늘 1,500원은 아닙니다 "65세 넘으면 동네 병원은 1,500원이면 된다던데, 오늘은 왜 4천 원이 넘게 나왔어요?"의원 접수창구에서 심심치 않게 들리는 말입니다. 실제로 65세가 되면 진료비 부담이 줄어드는 제도가 있는 건 맞습니다. 그런데 이 1,500원은 "항상"이 아니라 "총진료비가 1만 5천 원 이하일 때만" 적용되는 금액입니다. 기준을 조금만 넘어도 계산 방식이 정률제로 바뀌고, 주사나 물리치료를 함께 받으면 금방 넘어갑니다.오늘은 노인 외래 정액제가 어떻게 계산되는지, 영수증 금액이 들쭉날쭉한 이유는 무엇인지 쉽게 풀어 보겠습니다.3줄 요약65세 이상이 의원급에서 외래 진료를 받을 때 총진료비가 1만 5천 원 이하면 1,500원만 냅니다.그 이상이면 구간에 따라 10%·20%·30%를 내는 정률제로 바뀝니다. 약국..
손끝이 하얗게 질린다면 수족냉증이 아닐 수 있습니다 찬물에 설거지를 하다가, 혹은 아침 산책길에 장갑을 깜빡했다가 손가락 몇 개가 밀랍처럼 하얗게 질려 본 적 있으신가요? 대부분은 "원래 손발이 찬 체질이라서" 하고 주머니에 손을 넣고 맙니다.그런데 손이 그냥 차가운 것과, 손가락 끝이 하얗게 변했다가 파랗게, 다시 빨갛게 바뀌는 것은 전혀 다른 이야기입니다. 뒤쪽은 혈관이 순간적으로 오그라드는 레이노 현상일 수 있고, 일부는 몸속 다른 질환이 먼저 보내는 신호이기도 합니다.오늘은 수족냉증과 레이노를 어떻게 구분하는지, 어떤 경우에 진료를 받아 보셔야 하는지 차근차근 정리해 보겠습니다.3줄 요약추위나 긴장에 손가락 색이 하얗게→파랗게→붉게 바뀐다면 단순 냉증이 아니라 레이노 현상일 수 있습니다.대부분은 원인 질환 없이 생기지만, 병원을 찾은 환자의 절반 ..
일산화탄소는 냄새로 알아챌 수 없습니다 연탄을 때던 시절을 기억하시는 분들은 "가스 냄새가 나면 창문부터 연다"는 말을 몸으로 익히셨을 겁니다. 그래서인지 냄새만 안 나면 괜찮다고 여기기 쉽습니다.그런데 일산화탄소는 색도, 맛도, 냄새도 없는 기체입니다. 그때 맡던 매캐한 냄새는 대개 함께 타던 다른 물질의 냄새였고, 사람을 쓰러뜨리는 일산화탄소 자체는 아무 냄새 없이 방 안에 쌓입니다. 머리가 좀 아프고 속이 메스꺼운 정도로 시작해, 잠든 사이에 의식을 잃게 만드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날이 추워지면서 보일러를 다시 켜고, 텐트 안에 난로를 들이는 계절이 왔습니다. 냄새에 기대지 않고 나와 가족을 지키는 방법을 정리했습니다.3줄 요약일산화탄소는 무색·무미·무취라 냄새로는 알 수 없고, 산소보다 훨씬 강하게 피와 결합합니다.두통·어지럼·메스..
실손보험을 받았어도 재난적의료비는 신청할 수 있습니다 큰 수술이나 긴 입원을 마치고 나면 병원비 영수증이 한 뭉치가 됩니다. 실손보험에서 얼마를 돌려받고 나면 "이제 받을 건 다 받았다" 싶으시지요. 남은 돈은 우리 집이 감당할 몫이라고 생각하고요.그런데 재난적의료비 지원은 실손보험금을 받았어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실손에서 받은 돈을 빼고 남은 본인 부담에 대해 소득 수준에 따라 50~80%를 지원하는 제도이기 때문입니다. 보험을 받았다는 이유로 아예 대상이 아니라고 생각해 신청을 놓치는 분이 적지 않습니다.게다가 이 제도는 퇴원하고 180일이라는 기한이 있고, 2026년 7월부터는 기준도 일부 바뀌었습니다. 퇴원 서류를 정리하기 전에 꼭 한 번 확인해 보세요.3줄 요약소득 대비 의료비 부담이 큰 가구에 본인부담 의료비의 50~80%, 연간 최대 5천만 ..
파상풍은 녹슨 못에 찔려야만 걸리는 병이 아닙니다 가을이면 텃밭을 정리하고, 마당의 낙엽을 긁어모으고, 장미 덩굴을 손보는 일이 많아집니다. 그러다 가시에 찔리거나 호미에 살짝 긁혀도 "녹슨 못도 아닌데 뭐" 하고 물로 한 번 씻고 마는 경우가 대부분이지요.그런데 파상풍균이 사는 곳은 녹슨 못이 아니라 흙과 먼지입니다. 녹은 상징일 뿐이고, 흙 묻은 상처라면 어디서 다쳤든 같은 위험이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파상풍은 아이보다 70대 이상에서 발생률이 더 높은 병입니다.어릴 때 맞은 주사가 평생 가는 줄 아셨다면, 오늘 글이 꽤 쓸모 있으실 겁니다.3줄 요약파상풍균은 흙·먼지·동물 배설물에서 수년간 살아남고, 깊고 더러운 상처로 들어옵니다.예방접종은 평생 가지 않아 10년마다 다시 맞아야 하며, 국내 환자는 40대 이상, 특히 70대 이상에서 많습..
족저근막염, 걷다 보면 덜 아프다고 나은 게 아닙니다 아침에 침대에서 내려와 첫발을 딛는 순간, 발뒤꿈치에 못이 박힌 듯 찌릿합니다. 절뚝이며 화장실까지 몇 걸음 걷고 나면 신기하게 좀 풀립니다. 그러니 "걷다 보면 괜찮아지는 걸 보니 별거 아니구나" 하고 넘기시기 쉽습니다.그런데 걷다 보면 덜 아픈 것 자체가 족저근막염의 전형적인 모습입니다. 나아서 덜 아픈 게 아니라, 굳어 있던 근막이 잠시 늘어나 덜 아프게 느껴질 뿐입니다. 그리고 오래 걷고 나면 통증은 다시 돌아옵니다.오늘은 이 병이 왜 아침에 가장 아픈지, 병원에 가면 무엇을 먼저 하는지, 그리고 많은 분이 기대하는 주사와 맞춤 깔창에 대해 공신력 있는 자료가 실제로 어떻게 말하는지 짚어 보겠습니다.3줄 요약아침 첫걸음, 오래 앉았다 일어날 때 뒤꿈치 안쪽이 아프고 걷다 보면 줄어드는 것이 전형적..
니트로글리세린은 삼키는 약이 아닙니다 협심증 진단을 받고 작은 갈색 약병을 처방받으신 분이 많습니다. "가슴이 조이면 이거 하나 드세요"라는 말만 듣고 나오면, 막상 그 순간에 물 한 컵과 함께 꿀꺽 삼키게 되기 쉽습니다. 평소 먹는 약이 다 그렇게 먹는 약이니까요.그런데 니트로글리세린 설하정은 삼키면 효과가 거의 없는 약입니다. 혀 밑 점막으로 빠르게 녹아 들어가야 몇 분 안에 관상동맥을 넓혀 주는데, 위로 넘어가 버리면 그 장점이 사라집니다.먹는 방법뿐 아니라 앉아서 먹어야 하는 이유, 몇 번까지 기다려도 되는지, 약병을 어디에 두면 약효가 날아가는지까지, 약병을 받아 든 날 꼭 알아 두셔야 할 내용을 정리했습니다.3줄 요약니트로글리세린 설하정은 혀 밑에 넣어 녹이는 약이고, 삼키면 효과가 거의 없습니다.어지러워 쓰러질 수 있으니 앉아서..
뜨겁지 않아도 화상은 생깁니다 밤공기가 차가워지면 장롱 속 전기장판부터 꺼내게 됩니다. 등이 뜨끈해야 잠이 오고, 외출할 땐 주머니에 핫팩 하나 넣어야 마음이 놓이지요. "뜨거우면 알아서 몸을 뒤척이겠지" 싶어 별 걱정도 안 하게 됩니다.그런데 화상은 꼭 끓는 물이나 불에만 데어야 생기는 게 아닙니다. 질병관리청 자료를 소개한 정책브리핑에 따르면 저온화상은 40~50도 정도의 열에 오랜 시간 노출돼 피부가 손상되는 것입니다. 뜨겁다고 느끼지 못할 정도의 따뜻함이 한자리에 몇 시간씩 머무르면서 피부 깊은 곳을 서서히 익히는 것이지요.더 무서운 건 겉모습입니다. 살짝 붉은 반점 정도로 보이는데 실제로는 깊은 화상인 경우가 많습니다. 본격적으로 난방 기구를 쓰기 전에 꼭 알아 두셔야 할 내용을 정리했습니다.3줄 요약저온화상은 40~50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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